November.11.2015    
드디어 뒷동네 커다란 은행나무들이 변신을 마쳤다.
어마어마하게 큰 나무 다섯 그루니까
곧 우리동네에 노란 비 내릴 것이다.
난리가 날 것이다.
노란 비 그치고 나면 그동안 가려져 있던
뒷집 창문이 아주 드러날 것이다.
어떤 밤에는 서로 모르고 살았던 그 집 창문과 이 집 창문이
쑥스럽게 인사를 나누기도 할 것이다.
은행나무의 일이므로,
겨울의 일이므로,
불평없이 따를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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